도장 표면에 작은 실이 붙어있는 불량을 실티불량이라고 합니다.
이물질이 분체도장 과정에서 도료와 함께 도막을 형성하는 경우 중 이물질 종류를 좀 더 세분화해서 이물질이 실과 같은 형태를 보이는 경우 실티불량이라고 합니다.
실티 불량은 이름과 같이 실(실오라기)이 도막과 함께 경화되어 표면에 들어나는 외관불량에 속합니다.
실티 불량의 원인
실티 불량은 옷이나 장갑 등 섬유에서 나온 작은 먼지가 주로 원인이 됩니다. 주로 면장갑을 착용하고 피도물을 만지거나, 또는 보루(헝겊)를 이용해서 신나클리닝(솔벤트클리닝)을 하는 경우에 피도물의 날카로운 부분이나, 거친 부분에 실오라기가 걸려서 피도물에 남게 되고 그것이 분체도료에 덮이고 경화과정에서 도막 밖으로 돌출 되어 나오게 되는 불량입니다.
경화 이후에 보이는 실티 |
이런 불량은 액체도장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이물질 오염불량입니다.
분체도장의 경우에 장갑이나 옷과 같은 직접 피도물과 접촉되어 유입되는 경우 외에 또 다른 실티의 유입경로가 있습니다. 바로 스프레이부스입니다. 분체도장의 스프레이부스는 스프레이 되는 분체도료가 부스 외부로 나오지 않도록 항상 도장 중에 외부공기를 흡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외부에 먼지나 이물질 있으면 스프레이 중에 분체도료와 함께 피도물에 도장될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후 확인되는 실티 |
스프레이 부스 중에 백필터(카트리지필터)를 사용하면서 회수도료를 사용하는 경우에 백필터에서 떨어져 나온 섬유질(실오라기)가 회수도료와 함께 유입되어 도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티오염의 주원인 중 하나인 면장갑 |
분체도장 실티불량 방지대책
분체도장시 실티불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장갑은 코팅장갑을 사용
도장 피도물을 핸들링할 때, 장갑은 반드시 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코팅된 장갑을 사용해야 됩니다. 특히 도장 이전 공정에서도 일반 면장갑보다는 코팅된 장갑을 사용해서 전공정에서 오염물이 넘어오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됩니다.
2. 외부 공기 유입 차단
스프레이부스로 외부에서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적정한 공기흡입력(0.4 m/sec)의 유지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흡입력은 비산되는 분체도료 뿐만 아니라 외부의 먼지를 같이 끌고 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3. 스프레이룸 출입시 에어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제거
스프레이룸은 외부공정과 차단되게 구성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와 차단된 스프레이룸을 구성했다면, 출입시에도 사람의 몸에 붙어서 유입되는 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 에어샤워를 통해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티와 같은 이물질은 도막에 존재하면서, 도막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실티를 통해서 수분이 도막 밑 표면까지 쉽게 도달하여 내식성이나 부착성의 저해를 줄 수 있고, 외관품질의 저하도 발생합니다. 실티와 같은 이물질을 도장 공정 전후로 차단하면, 더욱 우수한 도장품질의 성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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