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VOC(Volatile Organic Compound,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면서, 산업체에서부터 VOC Free인 분체도료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열경화성 분체도료의 시초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분말을 융사 등의 방법으로 코팅한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분체도료가 발전하게 된 계기는 1950년에 ‘유동침지법’이라는 획기적인 도장방법이 개발된 이후인데요.
유동침지법은 열용량이 크고, 크기가 작은 금속부분 등을 대상으로 먼저 250~300 ℃로 예열을 한 후에 압축공기로 분체도료를 탱크 내에 균일하게 유동시킨 유동조를 통과시켜 피도물 표면에 분체도료가 용융되어 부착되게 하는 도장하는 기법입니다.
유동침지법의 특징은 비교적 간단하게 두꺼운 도막(후도막)이 가능하고, 액상도료의 도장방법에 비해 모서리(edge), 굴곡부(corner)의 도장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도물의 형상과 크기의 제약이 있고 박막의 도막이 제한되며 예열온도 관리가 힘든 단점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열가소성 분체도료인 염화비닐, 폴리에틸렌 수지를 사용하는 도료를 주로 라이닝 업체에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프랑스의 사메스사(Sames사)에서 분체도료용 정전도장기(스프레이건 방식)를 개발하면서 분체도료가 널리 사용되는 도약점을 만들었습니다.
정전도장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압축 공기에 의해 분체도료를 건으로 이동시켜, 건 상단에서 고전압으로 도료 입자를 정전시켜 접지된 피도물에 도료가 부착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코로나(Corona) 방식이라 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후 정전도장기용 분체도료 개발과 도료 개선의 속도가 증가되면서 열경화성 에폭시도료가 개발되었습니다. 열가소성 분체도료로는 염화비닐계, 열경화성 분체도료로는 에폭시계가 중심이 되었으며, 많은 도료사에서 다양한 수지를 이용한 분체도료가 개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간략하게 분체도료(Powdercoating)의 역사와 분체도료를 간단히 소개를 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분체도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와 액체도료 대비 장단점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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