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체도료 기초]분체도료의 제조공정

분체도료를 제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분체도료의 제조방법은 용제 사용 유무에 따라서 건식법과 습식법으로 구분됩니다.

건식법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열을 이용하여 원재료를 용융하여 분산과정을 통해 혼합후 냉각하여 분쇄하는 과정을 통해분체도료를 만드는 기법입니다.

습식법은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방법으로 용제를 사용하여 원재료를 용해시킨 상태에서 분산 및 혼합을 시키는 기법으로 조색성과 분산성이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고, 용제를 회수 및 제거하는 특수 공정이 필요합니다.

링크: 분체도료 제조사/판매사 소개

일반적인 분체도료 제조공정(건식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분체도료 제조공정



분체도료는 위에 그림과 같이

배합-혼합-용융분산-냉각-분쇄-포장

으로 크게 제조공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공정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합

배합은 각각의 원재료를 비율에 맞게 계량하는 과정입니다. 분체도료를 만드는 첫번째 공정으로 이때 수지, 경화제를 비롯하여 첨가제, 안료 등 모든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합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다면 그 다음과정을 아무리 잘해도 제대로된 분체도료가 생산될 수 없습니다.

혼합

혼합은 영어로 premix라고도 합니다. 원재료를 녹여서 섞어주는 용융분산 전에 미리 각각의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혼합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이 과정을 통해서 모든 재료가 균일하게 혼합되고, 그 과정에서 안료의 색이 발현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용융분산

용융분산은 각각의 재료가 균일하게 혼합된 혼합물을 열을 이용해서 녹여서 섞어주는 과정입니다.
용융과 분산은 원래 나눠져 있는 단어이나, 보통 한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단어처럼 용융분산으로 표현합니다.

냉각

냉각은 용융분산 과정에서 녹은 원재료들을 식혀서 고체화해주는 과정입니다. 고체화된 재료들은 다음 공정인 분쇄를 위해서 얇게 펴서 파쇄를 해줍니다. 파쇄된 상태의 분체도료를 칩(chip)이라고 부릅니다.

분쇄

냉각과정과 파쇄를 통해 만들어진 칩을 가루형태로 갈아주는 공정이 분쇄입니다. 분쇄를 할 때는 아주 미세한 입자와 너무 큰 입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분쇄과정에서는 유동성첨가제와 같은 기능성 첨가제를 넣어주는 공정도 있습니다.

포장

포장은 분쇄를 통해서 만들어진 분체도료를 포장단위에 맞게 포장하는 마무리 과정입니다. 분체도료는 가루형태이기 때문에 포장을 잘해야 가루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수분이 침투해서 가루가 뭉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분체도료를 만드는 생산 과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일반적인 분체도료 취급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